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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육아휴직기간도

어느덧 후반에 들어선 것 같다

반짝이가 태어나고 첫여름휴가이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생각하다

많은 제약에 

가까운 영종도 풀빌라로 가기로 했다

풀빌라 입실은 3시이기 때문에 입실 전 

점심을 먹고 카페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또 찾아본 카페가 

바로 "온 더 플로우"이다 

이곳으로 말하자면 무려 수유실이 있는 대형카페이다 

많은 카페를 찾아봤지만 수유실이 있는 카페는 처음 본 것 같다!

그럼 간단하게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위치 및 주차

주소: 인천 중구 월촌길 69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라스트오더: PM 7:00

대표번호: 032-751-6998

주소를 검색하고 가면 도착할 때쯤부터

거대한 건물이 보이는데

설마 저건가? 싶게 크다 ㅋㅋ 

그러나 안타깝게도 건물 전체가 카페는 아니고

1층만 카페로 운영하고 나머지

2층부터는 주차장이다 

그래서 주차는 넉넉한 편이다

1층 외부 주출입구가 있지만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바로 카페 내부로 이동할 수 있다

주차는 카페 이용 시 3시간 무료이며

꼭! 꼭! 카운터에서 차량등록을 말씀하셔야 한다

 

카페 내부 및 메뉴

온 더 플로우의 컨셉은 

"동화 속 숲 속 요정들의 공간"

이라고 한다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포토존이다

컨셉 그대로 숲 속을 표현하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린은 언제나 눈과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카페 한 곳에 조성되어 있는 포토존인데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했다

아이들이 숲 속 요정이 아닌가 싶다

요즘 노키즈존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온더플로우는 가족친화적인 카페였다

카페 중앙부에는 수경 시설이 위치했는데 

미스트 장치로 신비로움을 더했다 

이 큰 건물에 1층만 카페로 이용한 게 

의아했지만 내부를 보고 그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높은 층고를 이용해 위아래로

스플릿 플로어를 만들어냈다

미니 공연장도 있어 

버스킹 같은 이벤트가 열리는 듯했다

우드톤의 템파보드가 그린과 잘 어울린다

기둥 장식마저 요정이 나올 것 만 같은

숲 속의 나무를 연상시킨다

온 더 플로우의 특징 중 하나는 

공간이 넓은 만큼 

다양한 좌석을 제공한다

프라이빗한 2인석부터

많은 인원을 위한 긴 테이블도 있으며

요정의 집 같은 아늑한 룸도 있고

개방감 있는 유선형의 좌석도 있다

어느 좌석에 앉을까 고민하는 재미도 있었다

대형카페 추세가 그렇듯

온 더 플로우도 카페&베이커리&레스토랑

쓰리잡 카페이다  

스테이크와 각종 파스타를 주문할 수도 있고 

기본적인 카페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피자 또한 메뉴에 있었는데 

보통 피자를 생각했지만 

카페내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무려 화덕피자였다 

요리사 한분이 직접 반죽을 만들어 피자를 굽고 계셨다

만들어진 피자를 보니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주문해보고 싶었다 ;;

온 더 플로우는 피자에 진심인 편이었다

베이커리는 그렇게 만은 종류가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 기준 이 정도면 충분하다 

특이한 건 영종도빵이라고 

시그니쳐 빵인듯했다

우린 식사를 마치고 바로 와서 

빵은 먹지 않았지만 

이 정도 크기에 밤빵이라고 하면 

8,000원이면 괜찮은 듯싶었다

소금빵 물가를 안 볼 수가 없다 

소금빵은 저렴한 편은 아니고

보통 베이커리 카페 가격정도였다

커피와 먹기 좋은 익숙한 빵들이 있었고

아이들은 위한 음료도 있었다

 

수유실(유아휴게실) 

내가 가본 카페 중에서 

수유실이 있는 카페가 온더플로우가 

유일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유아휴게실은 화장실 앞에 위치했고

내부도 깔끔했다

기저귀 갈이대, 세면대,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고

더 안쪽은 수유실이 커튼으로 가려져 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유아친화적인 카페답게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다

 

시식

식사를 하고 왔기에 

우린 각자 음료만 주문하였다

아메리카노, 비닐라 라떼, 은하수 에이드

아메리카노 맛은 쌉싸름하면서 산미가 느껴지는

깔끔한 맛이었다

바닐라라떼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잘 살린 듯했다

은하수 에이드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드신 분에 말씀을 빌리자면

엄청 달다고 하셨고 저 푸른색은 소다맛을 낸다

전체적으로 음료가 만족스러웠다

 

최종평

앞에서도 말했지만

노키즈존이 많아지는 현시대에서 

이렇게 수유실을 갖춘 것만으로도 

나는 감동했다 그러나 

이런 개인적인 플러스 요인을 빼도

넓은 카페공간 덕분에 

혼잡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단조롭지 않은 인테리어에 편안하면서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어 기분 좋게 

음료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 ★ ★ ★ ★  

영종도를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카페였다

(다음에는 꼭 피자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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