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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가 생후 40일쯤 되었을까...
잠자길 거부하기 시작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원더윅스인가!?!?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와서 줄곧 잘 먹고 잘 자던 반짝이였기에 처음에는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진땀이 날 정도였다.
처음에는 뭐가 문제인지 몰랐다 울다 잠들겠지 그냥 기다려보기도 하고( 사실 이게 가장 힘들었다ㅜㅜ)
안아서 재우다 내려놓기를 반복하였다;;
나는 이게 원더윅스이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내는 달랐다. 
엄마들 단톡방에 묻고 정보를 수집한 결과 반짝이가 정면(천정)을 보고 못 자는 아기라는 것이다.
(모로반사 때문에 그럴 거라는 얘기도 있어서 머미쿨쿨을 사용해 봤지만 효과를 못 봤다) 
이것을 불편해하는 아기들이 생각보다 많다 한다.
해결방법은  간단했다.

옆잠

뒤집기를 하지 못하는 신생아를 옆으로 눕혀서 재우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
그러나 요즘이 어떠한 세상인가 
각종 육아템들이 넘쳐나는 시대 아닌가 
역시나 옆잠을 재우기 위한 베개가 있다는 반가운 정보를 입수하였다.
아마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모른다 ㅎㅎ

정답은 
라라스 배게

이 회사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간단히 소개하자면 

21년도에 처음 출시를 했고 개발자는 역시 우리와 같은 육아 중 아기가 잠을 못 자는 것에서 시작해서 수면학에 대해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삼성직원이셨다는데 대단;;;) 그렇게 연구 끝에 나온 제품이 라라스베개이다
라라스 베개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나 사용법을 간략하게 써볼까 한다.
 

라라스베개 소개

라라스베개
라라스배게

외형을 간단히 보자면  V자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토끼귀가 달린 부분이 머리를 배는 곳이며 귀가 달린 면을 윗면으로 오게 해서 사용하면 된다. 
 

라라스베개 장점
  • 커버는 분리가 되어 세탁도 가능하다.
  • V자 형태의 베개를 분리시킬 수 있어서 아기의 성장에 따라 용도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예를 들어 바디 필로우)
  • 처음 구매 했을 때는 머리와 가슴 부분에 솜이 많이 들어있다. 아기의 체형이나 개월수에 맞게 솜을 빼서 조절이 가능하다. 머리 부분은 신생아를 갓 졸업한 아기의  경우 대략 80% 정도를 빼야 한다.

여기서 숙련된 라라스베개 조교의 모습을 보고 가시겠다.

이 귀여운 모습도 장점 중 하나이다 ㅎㅎ
자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된다.
팔과 다리를 한쪽씩 가슴 쪽 베개 밑으로 넣어서 눕혀 주면 된다.
 

라라스베개 단점
  • 통풍이 잘 안 된다. 아기를 앞뒤로 감싸는 형태이기 때문에 덮인 부분은 통풍이 되지 않아 열이 나가지 못한다. 그래서 태열이 많은 아기들은 태열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반짝이도 그래서 반팔을 일찍 입혔다.
  • 소변이 센다. 이건 남자아기들이 특히나 그런다고 한다. 눕혀서 재울 경우 기저귀가 제대로 잡아주질 못해 옷이며 방수패드며 다 젖는다 ;; 사실 사용하면서 이게 가장 큰 문제이지만 이건 라라스베개의 문제라기 보단 기저귀의 능력 부족일 수 있다. 이 문제는 밑에서 다시 다뤄보겠다.
  • 뒤집기 시기에는 졸업을 해야 한다. 뒤집기 시기에는 자칫 영유아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졸업을 해야 한다. 졸업시키는 것도 일일 것 같다. 그러나 내 주변에서는 부모가 계속해서 지켜보면서 뒤집기 시기에도 잘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알아서 졸업했다는 사람도 있다. 역시 육아는 애바애.                                                                                                                                                                                                                                                                                                                                                                            
총평
  • 이런저런 소소한 단점들이 있으면 어떠하리 지금 아기가 잠을 잘 자주는 걸로 200% 만족한다. 구매한 육아템들 중 기저귀갈이대만큼이나 소중한 아이템이다. 

※소변이 새는 문제
일단 라라스베개를 처음 사용할 때는 하기스 밤부 2단계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기스 밤부 2단계에서 방어율은 형편없었다 10번 중 7~8번 정도는 센다.
아무리 잘 채워봐도 센다. 물론 옆기저귀를 채우면 옷이 젖는 걸 막을 수는 있지만 갈수록 더워지는데 여름에도 기저귀를 옆구리에 차고 자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단계를 업하면 좀 괜찮다는 소리에 하기스 3단계로 올리고 시공자의 스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밴드형이 아닌 팬티형으로 채워보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추천받은 방법은 
슈퍼 대디 기저귀다.( 이 또한 이 회사에 지분은 없다)
결론만 말하자면
슈퍼대디가  하기스에 비해 전면부 흡수부가 길다.

왼쪽 하기스, 오른쪽 슈퍼대디

외관상 길이는 같아 보인다.
그러나 안쪽 흡수부를 보면 다르다.

왼쪽 하기스는 밴드 부분이 길어 상대적으로 흡수 부분이 짧다. 반면 슈퍼대디는 흡수부가 거의 끝까지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차이 때문인지 슈퍼대디의 방어율은 꽤나 높다.
물론 시공자의 컨디션에 따라 새는 경우도 있지만 10번 중 2번 정도 있을까 말까 하다.
라라스베개 사용자 중 새는 소변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추천드린다.
 
끝으로 라라스베개는 현재 반짝이 생후 82일 차이고 지금까지 구매했던 육아템들 중 아깝지 않은 아이템이다.
저와 같은 잠 못 자는 아기를 육아 중이신 초보 아빠 엄마들이라면 이 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럼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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