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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 때 소파에 앉아하고 싶어 아내의 경추건강을 핑계로
모니터 암을 구매하였다
나도 처음 써보는 거라 어떨지 몰라 일단 저렴이 중에 가장 괜찮아 보이는 걸로 구매했다
물론 색상은 아내가 좋아하는 화이트!
"플래트 싱글 모니터암"은 최저가 2~3만 원대로 저렴하지만 가스실린더방식으로 기계식 스프링보다 고급사양이다
32인치 모니터 9kg까지 설치 가능하며 게다가 화이트인데 비싸지 않다
타사 제품들은 같은 모델이라도 색상이 화이트인 게 왜 더 비싼지 모르겠다
하여튼 기다리던 제품이 도착해서 간단하게 리뷰해 보겠다
언박싱
책상과 색을 맞추고 싶었기 때문에 색상은 오픈화이트를 구매하였다.
화이트도 아이보리끼가 있는 화이트, 청색끼가 있는 화이트 톤이 높고 낮은 화이트가 있는데
이건 톤이 높은 청색끼 화이트일 거라 생각은 했지만 다행히도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
어쨌든 부드러운 화이트 느낌은 아니다 차가운 화이트 느낌이라는 거 참고.
구성은 베이스, 클램프, 1 차암, 2 차암, 베사 브래킷, 케이블 커버와
설치에 필요한 볼트와 육각렌치 겸 드라이버가 들어 있어
다른 연장 없이도 바로 설치가 가능하겠다.
제품 설치
제품 설치 순서는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면 된다.
베이스부터 책상이 고정한다.
베이스 책상 접촉부에는 고무마감이 되어있어
책상 손상과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있다
(역시나 중국산)
요즘 중국산 아닌 게 없다
국산 쓰고 싶지만 싼 걸 찾으니 별수 있나 ;;
믿고 써본다.
베이스를 설치 위치를 잡고 책상 하부에서 클램프로 단단히 고정한다
베이스 위치 잡을 때 주의 해야 할 것은 모니터중앙을 생각하고 베이스를 설치하면 안 된다
베이스의 위치는 암을 어느 방향으로 접어 놓을지는 좌우가 바뀌지만
모니터의 중앙에서 좌나 우로 15cm 정도 차이가 나니
그 정도 갭은 생각해서 위치를 잡아야 한다
(뭐 나중에 움직일 수도 있지만 귀찮으니깐)
베이스 설치 후에는 간단하다
1차 암, 2차 암을 차례로 홀에 맞춰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이때
세트스류크(무두볼트)는 풀려있어야 한다.
이렇게 생긴 게 1차 암과 2차 암의 좌우 회전을 고정해 주는 볼트이다 이게 조여져 있으면
잘 돌아가지도 들어가지도 않는다.
다음으론 이제 모니터에 브래킷을 설치한다
베사홀의 규격은 75 X 75, 100 X 100 두 가지가 호환된다
맞는 구멍에 맞춰서 볼트로 잘 고정해 주면 된다.
(모니터 위쪽으로 브래킷 고정 구멍이 있는 게 정상이다)
그리곤 이 상태에서 바로 암에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아주고 고정 나사로 고정해 주면
설치는 어느 정도 끝나간다.
모니터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암에 케이블을 밀착시켜 케이블 커버 안쪽에 잘 넣어주면
케이블도 잘 정리가 된다.
마지막으로 구동해 보면서 높이 또는 상하틸트 장력을 조정해 주면 끝난다
육각렌치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가벼워지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무거워진다
이 조절 방향은 높이 조절 장력만 해당되고 나머지는 반대로 돌려줘야 한다
모니터 무게에 따라 본인의 감으로 조절해야 한다.
이렇게 설치가 완료된 모습이다.
최종후기
우선 단점을 찾자면 마감(도장불량)이 조금 아쉬운 부분과 언박싱 시 제품 안에 쇳가루 같은 게 좀 나왔다
또 상하 높이 움직임은 원활한데 암 관절의 움직임은
모니터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조절 나사를 다 풀어도 뻑뻑하다
모니터 거리 조정 시 조심스레 힘주어서 관절 하나하나씩 펴 주어야 한다
무작정 당기면 베이스가 살짝씩 미끄러져 움직인다.
카멜이나 루나랩을 안 써봐서 모르겠다 원래 모니터 암이 그런 건지 ㅎㅎ
장점은 일단 가격이다 가스실린더에 화이트 그리고
360도 피봇, 스위블, 거리, 상하 조절등 가동범위가 높은 가격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가격은 절반도 안된다.
가격이 모든 걸 커버한다 ㅋㅋ
그리고 저렴이 치고 케이블 커버가 잘 되어 있어 깔끔하다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저렴이들은 대부부 노출이다.
결론적으로 장시간 사용하면서 어떤 단점이 생길지 모르지만
현재는 큰 불편 없어 일단은 만족한다.^^
모니터암을 처음 사용해 보시는 분이나 높낮이만 조절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할만하다.
가격이 싸니 쓰다가 여차하면 당근하고 좋은 걸로 넘어가도 될 것 같다.
